Mercedes Benz

벤츠CLS350(w219) 도색후 감상기

브라운카스토리 2023. 7. 8. 10:40

드디어 도색의 대장정이 2년에 걸쳐서 마무리 되었다.

비용은 따로 말 하지 않아도 수성도색으로 한바퀴를 다 돌렸으니 대략 견적은 아실것이다.

차를 3년 전에 9만키로에 데려와 2만키로를 타는 동안 정확히 차 값을 썼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투자할 만하지 않을까?

 

투명 플라스틱이 없는 개별 유리마감 3개의 동그라미 계기판이 내가 정말 이뻐하는 것 중에 하나다.

11만키로도 이제 넘어간다. 20만키로까지는 타지 않을까? 그리고 그정도 타려면 아마도 세월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장거리를 함께 하기 위한 준비들은 대략 모두 마쳤다.

외관 재도색, 빌스테인 에어메틱 쇼바 모두 교환, 미션오버홀.. 스테빌라이져 포함 하체 부품 거의 모두 교환..

아마 몇년 안에 엔진 오버홀까지는 해서 탈 듯 싶다. 당장 필요하진 않겠지만.. 

 

 

 

이번에 앞 범퍼부터 뒷 범퍼까지 필러와 사이드 스커트 도어손잡이까지 보이는 모든 부분을 재도색하였다.

 

 

 

언제봐도 내가 이 차를 아끼고 감상하는 이유가 바로 이 사이드라인의 디자인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살짝 뒤로 갈 수록 더 멋있어진다. 

 

 

 

그리고.. 처음엔 그닥이었던 앞 모습이 요즘은 왜 이리 이뻐보이는지~~~~

 

 

 

정말 포르쉐가 질투할 정도인 개구리 인상의 독창적인 프론트 디자인 또한 그 진가를 아는 사람 몇 없는 듯 하다.

 

 

 

앞 범퍼 하단부터 바퀴의 휀더 라인부터 시작되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사이드라인 엣지는 당시엔 가히 혁명적인 디자인의 작품이다.

 

 

 

그 라인은 테일램프까지 스며들면서 끝이난다.

 

 

 

또한 가장 엣지 있는 테일램프의 디자인과 트렁크 라인의 조화는 어떤가?

 

 

 

여기서 보면 트렁크라인이 곡선으로 트렁크 하단 범퍼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온다. 난 세상에 수 많은 자동차 디자인을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 디자인을 본 적이 없다.

 

 

 

주말엔 머플러 팁 광을 좀 내야 뭔가 밸런스가 맞을 듯 싶다. ㅋ

 

 

 

야외 자연광에 이어 실내 조명에서의 잠깐 감상을 해본다. 아무리 봐도 컬러는 신차 출고 직후가 맞다. 라이트는 무조건 깨끗함이 정답이다.

 

 

 

본넷과 함께 작년에 도색한 운전석 라인의 부분과도 색상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차는 누구에겐 실용적으로 탈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에겐 관상용 또는 취미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