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과 감성에 맞는 차
지금까지 50평생.. 거의 50대의 차를 타고 보냈지만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이 친구만큼 맘에 드는 차가.. 별로 없었다.
평균 보유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 친구는 1년을 넘겼다. 아니 지금 분위기를 보니 좀 오래 같이 있을 기세다.
사람도 가슴 뛰게하는 사람이 있듯이
차도 그런 차가 있다.
나에겐 M5가 정말 잘 맞는 차 같다.
기대만큼 오래 함께 있으면 좋겠다.
겨울이라 노면도 얼었고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윈터를 껴줘서 데리고 나왔다.
(써머타이어 끼면 영하에 못 나옴- 까딱하면 사고남)
오랜만에 한번 살짝이나마 달릴때면
아드레날린이 조금씩은 나온다.
퇴근
일을 마치고 나의 퇴근을 기다리던 흰곰이..

내부순환도로
차는 많아도 나름 재미있는 곡선 코스가 딱 달리기 좋다. 목숨 걸고 빨리 안가도 재미있는 코스다.

자유로
내가 22년 전 일산에 이사오면서 달리기 시작한 길이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차들이 많았다. 중간에 튜닝카 3대가 줄지어 가는데.. 잠시 인사 좀 하고..
지금은 파주로 접어드는 구간단속구간이라 좀 한가하다.
노이즈센터 스포츠방음 패키지를 하고나선 유일하게 스트레스 받던 바닥 소음이 이젠 신경쓰이지 않아 좋다.

불금의 마무리..
노이즈센터까지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야근하는 박소장님 잠깐 보고 믹스커피 한잔 마신다.

M5
정면은 무조건 제일 멋진 각도다.
나름 포스가 있지만.. 공도에선 520d에 튜닝한 차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고성능 차들보단 눈에 안띄는 편이다.
나는 그게 좋다.

요기는 정말 애매한 각도..ㅋㅋ

약간 얼짱 각도

개인적으로 이 각도 맘에 든다.

M5는 타면 탈 수록 맘에 든다. 내 나이와 차량 경력에도 어느정도 잘 맞는 느낌이다.
신발이나 옷을 입거나 신을때 정말 내 몸에 딱 맞고 기분 좋은 느낌?
서스펜션부터 핸들감, 엔진 사운드.. 내 취향대로 M1, M2에 저장해 놓고, 천천히 시내를 달려도 단단한 하체로 길을 움켜잡고 안정감있게 달리는 그 느낌이 좋다.

V8은 맞는데.. 언제 띨까 고민중인 벤츠 엠블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king..
파킹하는 중이다..
집근처에 도착...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 꼭 필요한 후열중

스포츠모드에서만 뜨는 HUD.. 이쁘다. 가운데 속도가 나온다.

실내 카본과 깔맞춤인 테트락스 미니 카본~ 얘도 리얼이다 ㅋ

후열하는 동안 음악 한두곡 들으면서 리얼카본 트림 감상도 조금 하고...

뱅앤울프슨..? 크게하면 사운드는 빵빵한데.. 평상시엔 엔진 사운드 감상하느라 정체시에만 조금 크게 듣는다.

오늘은 100키로 넘게 탔다. 시내와 자유로지만 콧바람 좀 씌워줬다. 오늘의 평균 연비는 6.8

버튼을 P로 놓으면 잠시 이렇게 나왔다 꺼진다.
이때가 참 멋이 있다. 디지털 계기판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밥을 많이 먹는 것과 유지비가 일반 수입차의 두세배 된다는 것.. ㅋ 그것만 빼면 아주 좋다.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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