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센터입고
드디어... 4개월간 팀메카닉에서 기초 정비를 마치고 팀메카닉에서 노이즈센터로 입고... 소장님과 미리 예약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노이즈센터와 팀메카닉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함께 정비와 방음작업을 하는 최고의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가 아닌 공대출신의 두 엔지니어의 콜라보가 든든합니다.

12월에 입원해서 4월 말에 퇴원하는 깜냥이... 정말 긴 터널을 지나 여기까지 와서 감개무량합니다.
정말 애증의 검정 벤츠쿱입니다.

작업장으로 입고~

노이즈센터 파트너사 팀메카닉 사장님께서 직접 분해 탈거를 합니다.

벤츠센터3년,아우디센터20년 경력의 베테랑 미케닉이십니다. 요즘은 5년 10년 일하다 나와서 직접 차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해본 저만 아는 부분이 있습니다.

진짜 프로의 향기가 나네요... 보기만해도 멋집니다 ㅎㅎ

뒷쪽 천정의 천도 모두 떨어져 있습니다. 정말 흉합니다. 실내크리님의 독한 약품을 사용한 차들이 결국이렇게 천정처짐이 된다고 합니다.

뒷좌석 안쪽에 방음재들이 다 녹아서 떨어져 있었네요...
아마도 이차는 검정차이면서 햇빛에 많은 세월을 노출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무조건 태양과 비를 피하는게 최고의 서식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당연한거죠~~

순정진동흡수재가 녹아서 떨어져있습니다.

박소장님 긴급출동서비스
박소장님이 노이즈센터의 더 좋은 방음재로 뒷좌석 쪽을 재시공해주십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팀메카닉
팀메카닉 이사장님의 파트너는 노이즈센터 박소장님이신 듯.. 두분의 일사분란하고 전문적인 손놀림이 정말 멋집니다.
저는 미술, 디자인 전공이라 이런 것 어느정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두분 다 명문대학교 공대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나서 이분들이 왜 수학을 잘했으며
그래서 이런 어려운, 인내심을 요구하는 수많은 차들을 차근차근 상대하시는지 잘 느꼈습니다.

드디어 천정이 내려옵니다.

이차의 특성상 천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앞 대쉬보드 빼고 모든 부품을 탈거해야한다는 점이 대박이었습니다.

전차주들의 이름모를 배선들도 문제가 안되도록 잘 정리해주십니다.
아 개운하다~~


처음으로 조수만하면서 모든과정을 지켜본 것만으로도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프로는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돈 벌고 산다고 모두 프로라고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장인입니다. 독일어로 "마이스터" 충분히 일컬을만 합니다.

떼어낸 천정 작업중.... 엄청난 광경이었습니다. 솔직히 눈으로 보니까 충격입니다.

짠~
새로운 천정으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사장님의 취미였던 비행기 제작 노우하우로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쿠페처럼 천정 뜯는게 너무 어려워서 저는 그냥 디자인일만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블로그는 제 최강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구멍을 다 안뚫었습니다.

20년 전에도 파노라마썬루프와 커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이 총출동해서 달려있네요~~
확인해보니 쿠페인데 6개의 에어백이 있네요~~

뒷좌석 도어트림 위에 잡아주는 부품이 당연히 떨어져 있었죠~~ 접착을 먼저합니다.


B필러 뒷좌석 도어트림, C필러까지 모두 재조립 완료...

정말 이번엔 제가 모든 과정을 지켜봤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를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노이즈센터 방음작업도 정말 저렴하구나... 또 한번 느꼈습니다.


조립완료~
드디어 조립이 되었습니다. 장장 4시간이 넘게 꼼꼼하게 차근차근.. 나사 하나까지 완벽하게 조립을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큰 공사인줄 모르고 작업을 부탁했는데.. 작은 차에 쿠페에 게다가 파썬까지있어서
최악의 조립환경이었으며 안에 모든게 낡아서 떨어지고 망가진 것까지 수리 복원하면서 작업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영타이머도 이런데.. 올드타이머를 타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제는 천정 떨어져서 느러져 있는게 안보이고 깔끔합니다.

1박2일만에 출고~


C200레터링 구하고 싶은데.. 그냥 부라부스 귀찮아서 나둡니다 ㅎㅎ
번호도 20구 2880 맘에 들어서 놔둡니다. ㅋㅋㅋ

실내도 이젠 NG였던 필러들과 천정들 깔끔해졌습니다~~

클래식? 엔틱합니다 ㅎㅎㅎ

20년 차지만 뒷자리는 안타서 깨끗합니다 ㅎㅎ

너무 안타서 그랬지만 연비는 조금씩 좋아집니다.
리터당 11.6km나왔습니다.

이제 주행거리도 20만키로 돌파했습니다.
주행거리 많은 차들은 만질게 정말 많습니다. 아마 제생각에 1년은 완전 고생해야지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주장에 정말 오랜만에 귀환하다...라이트 복원 또는 교체도 남았다. 하지만 당분간 타면서 점검 및 길들이기를 해주면서 천천히 보자.

세차는 안해서 뿌옇다. ㅋ 검정은 티가 많이 나는구나..ㅋ
평생 검정차는 첨이라... 헐이다.. ㅋㅋㅋ


늘 이쁜 캐릭터라인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휠복원하러 티티모터스에 가야겠습니다.

노이즈센터 박소장님과 팀메카닉 이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Mercedes Ben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츠 CLS350(W219) 드디어 감이 살아났다. 이게 벤츠다.. (2) | 2022.09.20 |
---|---|
w219 벤츠cls350 1박2일 거의 1000키로 장거리 주행기_럭셔리 스포츠 감성: 완전 몸으로 느낀점 (0) | 2022.05.03 |
벤츠 E클래스.. 변화의 시작 W210 (0) | 2021.12.18 |
브라운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CLS클래스 첫번째 이야기 (1) | 2021.12.13 |
벤츠CLS350(W219) 입양 후 첫점검 및 독일합성유 울버(0W30)엔진오일교환_at 김포팀메카닉+중고수입차구입팁 (0) | 2021.12.12 |